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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05] 편안한 모자, 미래모자

2020.3.31 439
[Ep. 05] 미래모자

모자의 기본은 ‘편안함’입니다.


퀄리티가 높은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평균보다 몇 수씩 높인 바느질 땀수로 내구도를 높이는 데 만족하지 않고


모자 쓰는 사람의 두상을 이해해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도록 설계한 모자.


재구매가 끊이지 않는 매력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큰 보람을 느끼는 미래모자 이사남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이사남 대표님께서 마리몬드 모자를 들고 있다. ©marymond



미래모자 소개 부탁드려요.

1998년도에 창업을 했어요. 대학을 다니다가 아르바이트를 이 업종과 관련된 곳에서 하게 되었죠. 공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어? 모자 좀 신기하네?’ 싶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도전했죠. 미싱도 해보고, 재단도 해보고, 패턴 변형도 해봤어요. 디자인 쪽 로고 개발이라든가, 원단과 소재, 이런 디자인적인 것도 계속 연습했죠. 거의 22년 됐네요.


생산 업계에 특별한 관심이 생긴 계기가 궁금해요.

원래 회계학을 전공했어요(웃음). 그런데 생산업에 자꾸 마음이 갔어요.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좋았거든요. 학교 다닐 때부터 말도 안 되는 패턴을 만들기도 하고, 어떤 거를 기술자와 공유해서 또 새로운 걸 창출하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재단에서 전문가와 함께 작업할 때, 기존의 재단사가 따는 방법은 6야드가 나오는데, 제가 제안한 방법은 6.3야드가 나오는 거예요. 그때 성취감을 느꼈죠. 생산 일에 뛰어들면서 제가 잘하는 포인트를 확인하는 경험을 한 것 같아요.




미래모자에 진열된 모자. ©marymond



모자에 매력을 느낀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 업종에 관련해서 일하다 보니 느끼는 게 뭐냐면, 모자가 간단해 보이지만 패션을 완성하는 아이템이라는 거예요. 화룡점정처럼 포인트를 딱 주는 데서 매력을 느꼈어요.


모자 생산 과정이 궁금해요.

일단 트렌드를 파악해요. 잡지를 보면서 정보를 얻기도 하고, 해외 출장 가서 어떤 트렌드가 유행하겠다는 걸 미리 캐치하기도 해요. 보통 디자이너가 자기 생각을 반영해서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저희와 아이디어 회의를 하죠. 이때 아이디어가 잘 나오면 샘플 진행을 해요. 쉽게 말하면 품평회를 하는 거죠. 그다음에 생산, 판매. 이게 기본 과정이에요.




미래모자에 진열된 모자. ©marymond



좋은 모자의 기준이 있나요?

사이즈가 제일 중요하겠죠? 사람 두상이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런 점을 잘 이해하고 제작한 모자, 누구든 모자를 썼을 때 가장 편안한 것, 그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개인적 의견이 다 달라요. 소비자한테 물어보면서 근사치를 찾아가려고 노력하죠.


물론 어려운 점은 있어요. 예를 들어, 마리몬드는 지금 워싱 모자를 안 하고 있어요. 근데 워싱 모자를 하게 되면 착용 시 되게 편안해요. 왜냐하면 이미 세탁을 해서 나왔거든요. 근데 워싱 모자는 겉으로 볼 때 살짝 힘이 없다 보니까 형상이 좀 없잖아요, 그래서 처음 볼 때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겉으로 볼 때 잘 어울리는 것도 중요해요. 머리가 큰 사람은 챙이 큰 걸 써야 밸런스가 맞는다거나. 이런 걸 이해하는 게 필요하겠죠.





미래모자에서 실제로 작업한 마리몬드 모자. ©marymond



모자를 생산하실 때 신경 써주시는 부분이 궁금해요.

일단 원단이나 부자재. 무조건 정품을 써요. 이거는 소비자한테 어떻게 보면 심판을 받아야 하는 문제예요. 패션 쪽이니까 당연히 퀄리티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죠. 그래서 질이 좋은 자재를 쓰는 쪽과 거래를 하고요, 미싱 쪽에서는 미싱 가는 땀수를 조금 더 정교하게 가려는 노력이 있죠. 바느질을 촘촘하게 하려고 신경 쓰는 거예요. 그러면 내구성도 훨씬 올라가니까요. 기준치보다 더 디테일을 신경 쓰려고 하는 편이에요.


만드는 사람으로서 철칙이나 신념이 있다면?

먼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자.’ 저는 퀄리티를 많이 올리자는 입장이에요. 아무래도 패션 쪽이니까. 원단이라든가, 미싱할 때 땀수라든가, 사이즈의 편안함이라든가. 그리고 '그때 유행하는 트렌드를 잡자.’ 모자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어떤 스타일이 유행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해요. 둘 중 중요한 것을 고르라면 퀄리티입니다.




미레모자에 진열된 모자. ©marymond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소비자가 재구매 충동을 느낄 때. 정말 보람을 이런 데서 느끼죠. "이걸 쓰면 무지 편하더라." 이런 걸 들으면 기분이 좋아요. 소비자가 찾는 게 이런 이유 아니겠어요? 재구매가 이어질 만큼 매력 있는 상품을 만드는 데 만족을 느낍니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 궁금해요.

요즘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거. 이번 마리몬드 제품은 심플해요. 요즘 트렌드는 로고든 뭐든 아주 심플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어요. 예전 마리몬드 모자는 베이직하고... 문양이 딱 들어가서 마리몬드 특징이 크게 느껴지는데, 이번엔 트렌드에 맞춰서 변화를 준 느낌이에요. 제 생각에 이번 게 더 좋아요(웃음). 트렌드가 심플이지만 거기서 차별점을 약간 줬으니까.


마리몬드 소비자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이왕이면 모자 하나 구매하는 거, 트렌드에서 밀리지 않는 제품이니까 많이 사랑해주세요. 예쁜 모자도 쓰고 좋은 일도 하고. 일석이조잖아요.








©marymond


미래모자

Tel: 02-2274-6775

Add: 서울시 중구 을지로6가 17-48 평화시장 1층 다 62.63호 가2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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